'오누아크 22득점' DB, KT 꺾고 2연승 질주

입력 2020.01.06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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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원주 DB가 부산 KT를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6-59(12-12 26-21 33-11 25-15) 대승을 거뒀다.

1쿼터를 12-12로 마친 DB는 2쿼터부터 KT에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허웅이 7득점, 윤호영이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38-33으로 마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오누아쿠가 3쿼터에만 11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김태홍이 7득점, 김창모, 윤호영이 4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KT를 압도했다. 3쿼터 71-44까지 달아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넉넉한 리드를 안은 DB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KT를 96-59로 제압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KT의 공격을 잠재우며 승리를 챙겼다.

DB는 오누아쿠가 2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허웅이 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호영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구 13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DB는 이날 승리로 4위 인천 전자랜드에 반 경기 차 뒤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양홍석만 10득점으로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 속에 참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