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더해졌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8, 잉글랜드)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 델리 알리(24, 잉글랜드)를 내세우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31, 프랑스) 탕귀 은돔벨레(24, 프랑스) 크리스티안 에릭센(28, 덴마크)이 자리해 공수의 연결고리를 맡았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역습을 허용했고 수비 라인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점했다. 대니 잉스(28, 잉글랜드)를 놓쳤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내주면서 결국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퇴장 징계로 이날 경기까지 뛸 수 없었던 손흥민(28)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오히혀 사우샘프턴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은돔벨레와 케인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득점 0-1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8승 6무 7패(승점30)로 EPL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1)가 같은날 아스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지지 않은 게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토트넘은 이로써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다음 상대도 버겁다. 오는 12일 리그 선두 리버풀과 EPL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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