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일랜드 축구계에서 '전설'로 꼽히는 토니 카스카리노가 손흥민(27, 토트넘) 기량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매체 'HITC'는 31일(한국시간) "카스카리노는 최근 출연한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과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사디오 마네(27, 세네갈)와 모하메드 살라(27, 이집트)를 파리 생제르망 '간판스타' 네이마르(27, 브라질)보다 더 선호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카스카리노는 "네이마르가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건 부장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네이마르보다는)리버풀 듀오와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더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네와 살라는 지난 시즌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저평가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스카리노는 또한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메시(32, 아르헨티나)가 최근 네이마르를 최고 선수라고 표현한 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는 메시의 경기방식과 잘 어울린다"며 "메시는 자신의 팀에 네이마르를 두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마네, 살라, 손흥민이 팀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62년생인 카스카리노는 현역 시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길링엄, 밀월, 아스톤 빌라, 셀틱,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유로 1988을 비롯해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4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유럽 축구계 레전드들이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 차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게리 리네커는 지난 8일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75m 드리블 돌파 후 골을 넣었을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998-1999시즌 트레블의 주역 중 힌 먕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이달 초 "(손흥민은)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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