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오랜만에 제자들과 한자리에서 만났다. 정 감독과 함께 지난 7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정정용호'는 당시 이강인(18, 발렌시아)을 중심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위업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을 받았다. 정 감독은 앞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고 이랜드 구단은 자리를 만들었다.
정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2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켄싱턴호텔에서 만났다.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한 이강인은 정 감독에게 "U20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처럼 이랜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스페인에서 감독님을 많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도 "U20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았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힘이 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이렇게 함께 뭉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 모두 올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해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U20 대표팀 선수들 중 군 입대한 오세훈, 전세진, 이재익 등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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