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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앞둔 한선수 코트 복귀전 "감각 찾기 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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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11월)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한선수는 당시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그러나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받은 병원 검진에서 부상 부위에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이후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한선수는 치료와 재활로 코트 출전이 어려워졌다. 대한항공은 한선수를 대신해 또 다른 베테랑 세터 유광우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겼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선수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으나 앞서 코트로 복귀를 원했다. 그러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박 감독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가 끝난 뒤 "사실 오늘(15일) 한선수가 '뛰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투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가 다시 다치면 수술을 받아야한다. 그러면 시즌 아웃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선수의 전력 제외는 소속팀 대한항공 뿐 만 아니라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에게도 큰 손실이다. 한선수는 내년 1월 7일 중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지역예선전에 참가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임 감독은 대표팀 세터로 한선수와 황택의(KB손해보험)를 선택했다. 한선수는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임도헌호'에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으로 차줄되는 곽승석, 정지석(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김규민(미들 블로커) 등과 함께 진천선수촌으로 간다.

지역예선전이 끝날 때까지 유광우가 대한항공에서 다시 주전 세터 임무를 맡는다. 한편 한선수와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두 팀은 풀세트까지 가는 동안 마지막 5세트를 포함해 세 차례나 듀스 접전을 펼쳤다. 한선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당한 뒤 32일 만이었고 1~5세트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선수는 대한항공 승리를 확정하는 포인트도 냈다.

그는 5세트 20-19로 앞선 가운데 비예나(스페인)가 넣은 서브가 네트를 넘어 다시 코트로 오자 바로 2단 오픈 공격을 했다. 그가 시도한 스이크는 그대로 코트에 꽂혔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다이렉트 킬이 됐다.

한선수는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했어야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앞선 경기(19일 우리카드전 2-3 패)에서도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이제 집중하자'고 팀 동료들과 훈련하고 했는데 이제 다시 대표팀에 가게됐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이날 1, 2세트에서는 다소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경기 적응을 해야해서 조금 힘들었다"며 "경기가 진행될 수록 조금씩 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지만 내가 좀 더 동료들을 도와줬어야 했다. 경기 운영면에서 마음에 들지 앟았다. 상대 블로커 위치를 보고 패스(토스)했어야했는데 그걸 못했다. 내가 너무 급하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한선수는 손가락 부상에 대해 "어제(21일) 처음 블로킹을 연습했다"며 "손가락 부상은 잘못될 경우 수술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부상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뛰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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