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나미노 타쿠미(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나미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내년 1월 1일부터 리버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3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올 시즌까지 총 199경기 64득점 4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리그 5연패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23), 엘링 홀란드(19·노르웨이) 등과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며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나미노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능력이 강점이다. 또 정교한 슈팅과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잘츠부르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나미노가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희찬 역시 오스트리아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황희찬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를 받아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그 어떤 걸림돌도 없는 상태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올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울버햄튼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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