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 기소된 가운데, Mnet 측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3일 엠넷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엠넷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또 다른 제작진 A씨, 기획사 임직원 등 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라며 "다만 아무 잘못 없는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준영PD와 김용범 CP는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했고, 엑스원 역시 별다른 방송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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