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세 이하(U-20)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지휘한 정정용 감독이 프로팀 지도자를 맡는다.
K리그2(2부리그)에 속한 서울 이랜드는 "정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구단은 "오는 12월 5일 정 감독의 취임식을 연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도 같은날 "정 감독이 프로팀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고 14세 이하(U-14) 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14년에는 대구 FC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당시 구단 18세 이하(U-18) 팀인 현풍고 감독도 맡았다.
그는 U20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갔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정 감독은 지난 9월에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전담 계약을 맺었다. 그는 18세 이하(U-18)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정 감독은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리빌딩에 적합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과 정 감독은 인연도 있다. 정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인 1992년 당시 실업축구 이랜드 푸마에서 뛴 경력이 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지난 2015년 창단했다. 그해 K2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2016년 6위, 2017년 8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연속으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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