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시아 최초 골든 보이 어워드 수상에 도전했던 이강인(18, 발렌시아)이 고배를 마셨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28일(한국시간) 발표한 '골든 보이 2019' 투표 결과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펠릭스는 총 332표를 득표하면서 175표를 얻은 제이든 산초(19, 도르트문트)를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반면 기대를 모은 이강인은 예상과는 다르게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최종후보 20인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투표인단에 선택받지 못했다.
골든보이 수상자는 최초 후보자 100명을 추린 뒤 매달 20명씩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수상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골든 보이는 투토스포르트'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지난 2003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유럽 언론인들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고 유망주들을 위한 '발롱도르'로 불리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난해 수상자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20, 네덜란드)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21, 프랑스) 라힘 스털링(25, 잉글랜드) 폴 포그바(26, 프랑스) 마리오 괴체(27, 독일), 세르히오 아구에로(31, 아르헨티나) 세스크 파브레가스(31, 스페인), 리오넬 메시(32, 아르헨티나) 등 슈퍼스타들이 과거 골든보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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