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독서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윤소희가 리처드 도킨슨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 토론하며 화려한 지적 수준을 과시했다.
윤소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이하 ‘요즘책방’)에 출연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윤소희는 “’밈’이라는 개념이 작가가 얘기하는 자기 복제자의 특성과 달라서 오히려 작가의 논지를 흐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해 김상욱 교수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윤소희는 인간이 어떤 목표로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인간이 그냥 생존 기계라는 게 절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겸허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발상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책을 읽고 나서 상상이나 감정 같은 내가 조정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들을 이용해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복한 것들을 찾으며 사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윤소희는 평소 책과 페이퍼에 가득 메모를 작성하며 본인의 생각과 느낀 점을 그때 그때 남겨두고 있다. 그는 궁금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1장부터 다시 읽으며 정리를 했다”며 독서리포트를 공개했다.
이에 장대익 교수는 “책을 읽으면 항상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준다. 처음에는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써라, 그 다음에는 저자의 주장과 논거를, 그 다음에야 자신의 생각을 적게 하는데 마지막이 어려운 부분이다. 윤소희 씨가 그걸 해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 뒤 윤소희는 실검에 이름이 오르며 유명세를 톡톡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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