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10억 로맨스 스캠' 의혹을 받고 있던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해당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8일 엘린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A씨가 한 달 동안 사과를 할 기회를 줬는데 어리석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방송일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섣부른 거짓말로 대처한 거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엘린은 "A씨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감사하게도 제 사과를 받아주셨다. 더이상 서로 해가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엘린은 "배우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BJ 활동하기 전 헤어졌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진실을 해명하는 것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사실 만큼은 어떤 거짓없는 진실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엘린은 "다시 한번 지금까지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뭉크뭉님께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저는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점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뭉크뭉님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표시하고 계속적으로 친분을 쌓은 뒤, 각종 이유로 상대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사기를 말한다.
A씨는 "지난해 8월 팬과 BJ의 사이로 알게 됐고, 이후 BJ에게 먼저 연락이 와 사석에서 만나면서 '단순히 팬, BJ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에게 쏜 별풍선만 7억이다"라며 "거기에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총 10억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BJ를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라 추측했고, 엘린은 2일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A씨는 후원금 액수로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냈고, 개인적인 소통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이후 엘린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튜브 댓글창 역시 닫아놔 의혹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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