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연출 안준영 PD가 시즌3, 4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SBS '8뉴스'는 6일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프로듀스X101' 연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됐다. '8뉴스'에 따르면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안준영 PD는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아이오아이가, 시즌2에서는 워너원이 결성돼 많은 사랑을 받고 해산했다.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총 접대 액수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연습생 데뷔를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한 안준영 PD에게 사기와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구속되면서 수사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경찰은 CJ ENM 고위 관계자들의 관여 여부,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여부도 수사 중이다. 지난 5일엔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기획사 한 곳을 5일 추가 압수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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