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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면 모른다"…'안정환♥' 이혜원, '82년생 김지영' 소감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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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자신의 SNS에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를 남겼다가 돌연 삭제해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자신의 SNS를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이혜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 공식 포스터와 장문의 소감문을 게재했다.

안정환 부인 이혜원. [이혜원 SNS]
안정환 부인 이혜원. [이혜원 SNS]

그는 영화 관람 중 인상 깊었던 관객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혜원은 "많이 힘드셨구나. 나랑 같은 맘이겠구나. 아이 데리고 오셔서, 재미 없는 영화 끝까지 봐주는 아이도 대견, 그 아이 달래느라 영화 보시고 우시느라. 내가 그 아이랑 놀아줘야하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영화 끝나고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 엄마나 봐야겠다. 난 왜 우는지 모르겠네' 하시는 언니들. 맞다. 그런 것 같다. 내가 아니면 모른다. 누구에게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이건 모른다. 이건 경험 뿐"이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란 말이 참 귀에 맴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해줄 수 있을까.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게시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그리고 이혜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한편, 배우 정유미가 김지영, 공유가 주연을 맡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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