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포 맞대결이 펼처지고 있다. 키음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득점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양 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10회까지 치렀다. 연장 11회초 김하성이 결승타를 친 키움이 3-0으로 이겼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은 1차전과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 대결이 나오고 있다. 기선제압한 쪽은 SK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한동민이 역시 최원태를 맞아 2점 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0-3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다. 김웅빈이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에게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규민이 2타점 2루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5회초 흐름을 바꿨다. 서건창이 적시타를 쳐 4-3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김하성이 손맛을 봤다. 1차전 결승타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그는 산체스가 던진 2구째 직구(148㎞)에 베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김하성의 한 방으로 키움은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에 6-3으로 앞서고 있다. 산체스는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두 번째 투수 김태훈과 교채되면서 경기를 먼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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