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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몸 관리? 나태하지 않게 하는 중요한 일…연기 갈증 크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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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자기 관리를 하는 이유와 함께 연기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권상우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관련 인터뷰에서 "몸 관리를 하는 건 저에겐 좋은 무기다. 최대한 또래 배우들 중에서 나이가 들어도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사진=리틀빅픽처스]

이어 권상우는 "그래서 평일에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 유연성도 기르고 싶어서 스트레칭 운동도 따로 하고 많이 걷는다. 성수대교도 잘 넘어갔다 오기도 한다"며 "일각에서는 '외적인 것만 가꾸면 뭐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혼자 운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정신 수양과 명상을 한다. 사실 운동을 하기 위해 가기까지 만 번은 생각한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저를 근면하게 만들고 나태하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배우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준비 과정이기도 한데 '이것마저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는 이유를 전했다.

권상우는 영화 '두번할까요'에서도 탄탄한 복근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정작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샐러리맨 역할이기 때문에 일부러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그는 "촬영할 당시엔 운동을 안했다. 과하지 않은 근육을 보여주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했다"며 "제대로 된 몸은 다음 영화인 '귀수'에서 보여드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사진=리틀빅픽처스]

그러면서 권상우는 "일을 하는 즐거움, 일에 대한 갈증이 있다.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것은 신경 안 쓰고 좋은 작품을 만나야 한다는 갈증이 크다.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두 작품만 해도 1년이 간다. 그래서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결과를 남기고 싶다. 지금은 일하는 것, 현장이 재미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를 통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아내 선영과 말도 안 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후 꿈꿔왔던 싱글라이프에 입성하지만, 선영이 옛 친구와 함께 다시 나타나면서 혼란에 빠지는 남자 현우 역을 맡아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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