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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노들' 박지연 "김세정 보며 과거의 나 떠올라…꼭 안아줬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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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티아라 출신 연기자 박지연이 아이돌 후배이기도 한 김세정과 호흡에 대해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 인터뷰로 만난 박지연은 "좀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세정이와 작품을 하면서 옛날 내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세정이가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현장에서 정말 비타민 역할을 잘 해줬죠. 열심히 하고 착하고 예쁘기도 했어요. 세정이가 구석에 가서 졸고 있을 때 예전의 내가 생각났죠. 내가 어릴 때 나는 내가 뭘 했는지 주변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현장에서 졸던 기억만 나요."

이어 그는 "내가 세정이를 보면서 내 생각을 떠올릴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 모습에 내가 떠올랐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그냥 꼭 껴안아줬다"고 전했다.

박지연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했으며,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해왔다.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 '혼' '공부의 신' '정글피쉬2' '미스 리플리' '드림하이2' '달콤한 유혹' 등에 출연했다.

그는 이른 데뷔에 대해 "그냥 내 나이 또래에 비해 조금 더 빨리 겪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람이 살면서 힘들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지 않나. 덕분에 좀 더 빨리 성숙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아직도 어리다.(그는 현재 26살이다)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열심히 하고 싶다. 그게 행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박지연은 11월 앨범 발매와 새해 새 작품 촬영 등 숨가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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