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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갈고 몸 관리"…'신의한수2' 권상우, 연기 목마름 채운 액션 끝판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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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극강의 액션 연기를 볼 수 있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돌아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작품을 위해 체중 감량까지 하며 '올인'을 한 권상우가 이번 '귀수편'을 통해 '말죽거리 잔혹사'를 뛰어넘는 '인생작'을 남길 수 있을까.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CGV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권상우, 김성균, 김희원,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리건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사하는 스핀오프 범죄액션이다.

권상우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대한 복수의 판을 짜는 인물인 귀수 역을 맡아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찾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활을 건 대국을 펼친다. 귀수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을 짜는 관전 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은 김희원, 모든 것을 잃은 어린 귀수에게 맹기 바둑(바둑판 없이도 머릿속으로 좌표를 모조리 외워서 진행하는 바둑)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 역은 김성균이 맡아 열연한다.

또한 부산 잡초 역의 허성태는 초속기 바둑을 바탕으로 자신이 이길 때까지 판돈을 높여 상대방을 압박하는 판돈 바둑을 펼친다. 이와 함께 귀수를 쫓으며 바둑의 승패보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석 바둑으로 대표되는 외톨이 역에는 우도환, 신들린 바둑으로 상대방을 현혹시켜 대국에 패배하게 만드는 장성무당 역은 원현준이 맡아 귀수와 냉혹한 바둑 대결을 펼친다.

이날 권상우는 "1편이 워낙 잘 된 좋은 영화라 '귀수편'을 찍으면서 모든 배우가 부담감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바둑이든 뭐든 강한 남자로 표현하고 싶었다. 만화적으로 극한으로 보여지는 신이 많다. 바둑판에 인생, 목숨을 걸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할 게 많다. 영화가 개봉되면 뇌리에 박힐 수 있는 신이 많으니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권상우는 "중요한 시점에 저에게 온 책이다. 2019년도에 가장 공을 들이고 고생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촬영했던 영화다. 좋은 시나리오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있겠고, 합류를 하면 인생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고민도 많이 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체중 감량을 하고 찍었다"고 '귀수편'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또 권상우는 "제가 코미디 영화를 많이 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하고 싶어했지만 흐름을 타다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액션 영화를 마주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영화에 대한 목마름과 열정은 가득 차 있는데 공백기가 있었다"며 "감독님이 '귀수'를 하자는 제안을 하시면서 100편이 넘는 외화와 여러 영화를 짜깁기 해서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 하시면서 보여주시는데 감격스러웠다. 너무 하고 싶어서 바로 결정했다. 캐릭터를 변화시키고 장르적으로 새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거다"라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범죄액션영화이니까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3개월 정말 열심히 몸 관리를 하고 처음으로 체중 관리도 했다. 액션을 찍을 때도 열심히 했다"며 "또 캐릭터상 감정 기복이 큰 인물이 아니라서 연기를 할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밋밋하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면 역할을 소화할지 혼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내적갈등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코믹 연기도 잘하는데 역시 액션은 권상우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권상우의 액션을 10년은 더 믿고 봐도 된다고 하는 믿음을 관객들에게 심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귀수'는 영원히 기억에 남을 영화일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권상우와 액션 연기 호흡을 맞춘 외톨이 역의 우도환은 "실제로 타격하는 것이 많았다. 아픈 순간도, 무서운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안전하게 잘 촬영을 마쳤다"며 "선배님의 액션을 보고 자랐는데, 액션의 합을 맞추는 것이 재미있고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상우는 "액션을 같이 했던 우도환, 홍기준이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되려면 타격감이 있어야 한다. 골목길 액션을 찍을 때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러 타격을 한 적도 있다. 말을 안했지만 많이 맞았을거다. 저 또한 많이 맞았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빨리 영화가 개봉을 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십 수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 얘기를 아직도 하는데 '귀수'가 나와서 옛날 얘기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과거에는 덜 성숙한 것이 표현이 됐다면 귀수는 남자다움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이 갈고 '저걸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액션을 준비했다. 귀수가 되어 가는 과정, 바둑을 연마하면서 단련하는 신이 있는데 참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의 한 수'에 이어 '귀수편'까지 연출을 맡은 리건 감독은 "전작 흥행으로 인해 부담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을 전작에서 가져왔다. 전작이 현실적인 내기 바둑과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귀수편'에서는 상상력이 가미된 바둑 대결과 화려한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도 좀 더 보강이 됐으니 이를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작과의 차이점을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오는 11월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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