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노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앞길을 막아섰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KIA는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4연패를 끊고 60승 2무 80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KIA에 일격을 당하면서 84승 1무 57패가 됐다. 키움은 142경기를 소화했고 오는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다. 사실상 2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사진=KIA 타이거즈]](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1909/1564492266823_1_210020.jpg)
KIA는 팽팽하던 0의 균형을 6회말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황윤호가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유민상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황윤호가 태그아웃됐으나 프레스톤 터커가 2루타를 쳐 2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KIA는 이우성이 적시타를 쳤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 리드를 잡았다. 7회말에는 유민상이 키움 세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5호)를 쳐 승기를 잡았다.
키움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8안타를 쳤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KIA 선발투수 이준영은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박준표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요키시는 6이닝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째(13승)를 당했다. 한편 김기태 전 KIA 감독은 이날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선수단과 홈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5월 16일 중도 사임하면서 팀을 떠났다. 구단은 이날 경기 전 김 전 감독에 대한 송별회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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