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억, 마주서다'가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박나래, 김남길, 유민상 등이 개인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열혈사제',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구해줘! 홈즈' 등이 작품상으로 선정됐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4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KBS대구방송총국의 '기억, 마주서다'였다. '기억, 마주서다'는 '다 끝난 일'이라며 잊혀 가던 인혁당 재건위사건, 2.28 민주화운동, 10월 항쟁 등 지난 100년 동안 대구·경북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증언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한 작품이다.
권혁남 심사위원장(전북대 신방과 교수)은 "'기억, 마주서다'는 사건 관련자들의 아픔을 잘 전달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던져주었으며, 이러한 작품이 대구에서 제작되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 뉴스보도부문 MBC의
개인상은 △ 공로 CBS 변상욱 △ 지역방송진흥 KNN 진재운 △ 보도기자 SBS 조동찬 △ 스포츠제작보도 KBS 이태웅 △ 카메라기자 KBS 권순두 △ 아나운서 CBS 정민아 △ 진행자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 프로듀서 SBS 이윤민 △ 미술 EBS 박종문 △ 영상그래픽 KBS 진수아 △ 조명 MBC 오승철 △ 기술진흥 MBC 기정모 △ 영상촬영 EBS 조규백 △ 음악 EBS 노신영 △ 작가 MBC 윤희영 △ 내레이션 윤주상(EBS 극한직업) △ 연기자 김남길(SBS 열혈사제) △ 코미디언 유민상(KBS 개그콘서트) △ 뉴미디어프로그램제작 SBS 하현종 총 19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은 "오늘은 수고한 방송인들을 축하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과거 잘못도 성찰하는 자리"라며 "지상파가 차별적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당국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6회를 맞이한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채널을 통해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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