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저스티스' 나나가 박성훈의 섬뜩한 얼굴과 마주했다. 긴장되는 전개에 시청률은 6%대를 회복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23~24회는 전국 시청률 5.3%, 6.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저스티스'가 6%대 시청률을 차지한 건 한달여 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석(이호재)의 죽음으로 시작됐다. 서동석이 남원식당 사건을 덮으려는 송우용(손현주)과 탁수호(박성훈)의 압박을 받던 중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 유서는 상습적 상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송회장이 조작했지만, 사실 연아가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칼을 제대로 쥐여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범중의 송회장 조심하고. 특히 정진 탁수호 조심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남긴 아버지의 큰 뜻에 연아는 아픈 눈물을 흘렸다.
연아는 아버지의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 그를 도와줄 사람은 이태경(최진혁)과 차남식(김지현) 뿐. 태경은 남원식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압박으로 연아의 지방 발령을 정직으로 막았고, 연아에겐 동석이 자신을 찾아와 딸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태경은 연아에게 "탁수호가 너한테 비정상적 호감을 갖고 있다고 조심시키라고 부탁하셨어. 위험한 성향을 갖고 있다"는 아버지의 경고를 전했다.
한편, "인간의 영혼을 가지고 노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를" 강조하는 탁수호의 감시를 받으며, 여전히 그의 집 지하에 감금된 장영미(지혜원). 경찰에 신고했지만, 집으로 찾아온 경찰들은 조카의 장난전화라는 말을 믿었다. 탁수호 집을 찾아간 연아가 이 현장을 목격했지만, 신고 기록은 지워져 있었다. 태경을 찔렀던 조현우(이강욱)의 칼자국과 우화산 살인사건 칼자국이 유사하다는 분석 결과를 떠올린 태경과 연아는 조현우가 그의 집에 있는 게 확인된다면, 장영미 역시 그곳에 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 추측했다.
우선 송회장의 집에서 조현우와 연락하는 핸드폰을 찾아내 그에게 전화를 건 태경. "장영미가 경찰에 신고한 거 때문에 전화하셨어요?"라는 조현우의 질문에 영미가 탁수호 집에 있다고 확신했다. 그 시각 탁수호의 집에 초대받은 연아는 지하 구석에 있는 문 안쪽에서 소리를 감지했다. 손잡이를 흔들자 문이 열렸고, 안쪽에 자물쇠가 풀려있는 방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 순간 "누구 찾으세요?"라며 서늘하게 웃으며 나타난 탁수호. 순식간에 섬뜩한 공포에 휩싸인 연아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태경과 연아가 탁수호에게 접근한 사이, 송회장은 아들 대진(김희찬) 때문에 그와 대립했다. 대진이 정진그룹 메탄올 사건을 해외 매체에 제보한 것을 알고 미리 손을 쓴 탁수호가 분노한 것. 하지만 아들이 가장 중요했던 송회장은 물러서지 않고 "기억하세요. 부회장님 힘만으로는 정진을 무사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이라며 매섭게 경고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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