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가 올 여름 스크린 대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7일 개봉되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쇼박스의 올 여름 텐트폴 영화로, '세븐데이즈'와 '살인자의 기억법'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원신연 감독의 첫 역사물이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가 패배와 피의 역사가 아닌 승리의 역사도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원신연 감독의 바람이 담겼다. 또 홍범도 장군과 같은 영웅이 아닌 이름 모를 독립군에 주목하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
독립군의 중심에 서 있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열연 역시 눈부시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해진과 류준열, 영화 '돈'에서 같이 연기했던 류준열과 조우진 등 이미 인연이 깊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봉오동 전투' 속 독립군들의 끈끈한 전우애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류준열의 빠른 발을 이용한 질주 액션이나 유해진의 항일대도 액션 등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봉오동 전투'는 의도치않게 현 시국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 반일감정이 커진 상태에서 개봉을 하게 된 것. '봉오동 전투'는 5~6년 전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원신연 감독은 이런 상황에 무척이나 조심스러워했지만 갈수록 짙어지는 반일감정으로 인해 이 영화를 향한 기대감과 관심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CJ엔터테인먼트의 '엑시트'가 차지하고 있다. 이미 개봉 7일째 375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손익분기점을 거뜬히 넘어섰다. 2위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재회한 '사자'가 지키고 있다. 한국 영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극장가에 '봉오동 전투'가 또 다른 활기를 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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