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경찰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Mnet '프로듀스X101'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1일 오후 Mnet '프로듀스X101'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CJ ENM 전체, Mnet 전체가 아닌 '프로듀스X101' 제작진에 국한된 수사다.
이는 Mnet 측이 지난 26일 '프듀X' 문자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진 수사 일환이다.
경찰은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제작진과 제작진실, 유료 문자 투표 집계를 맡은 데이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Mnet 측 관계자 역시 31일 조이뉴스24에 "현재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 입장을 밝혔다.
'프듀X'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파이널 생방송의 문자 투표 결과에 대해 의문이 나오며 시작됐다.
실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 득표 차가 2만 9978표 차로 동일하고, 7494, 7595 등 특정 숫자가 반복된다. 1위 김요한(133만 4011표)과 2위 김우석(130만 4033표)의 표 차, 3위 한승우(107만 9200표)와 4위 송형준(104만 9222표), 6위 손동표(82만 4389표)와 7위 이한결(79만 4411표), 7위 이한결과 8위 남도현(76만 4433표), 10위 강민희(74만 9444표)와 11위 이진혁(71만 9466표)까지 모두 2만 9978표 차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SNS를 통해 이번 사태를 '취업사기', '채용비리'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고소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면서 Mnet 측은 지난 26일 경찰에 이번 사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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