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자리를 옮긴 권창훈(25, 프라이부르크)이 부상으로 2019-2020시즌을 늦게 시작한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와 '연합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권창훈의 근항에 대해 전했다. 키커는 "(권창훈은)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시즌 개막전에 뛰지 못한다"며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앞으로 3~4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슈룬스에서 진행된 훈련 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그는 당시 카이세리스포르(터키)와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에 교체됐다. 키커는 "당시 종아리쪽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최근 연이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디종(프랑스) 소속으로 리그앙 정규리그를 뛰던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권창훈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2018 러시어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2019시즌이던 지난해 12월에도 부상 회복 후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목뼈를 다쳤다.
그는 당시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6월) 국가대표팀 소집 합류가 불발됐다. 권창훈은 2018-2019시즌 종료 후 프라이부르크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는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정우영과 올 시즌 한솥밥을 먹는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8월 10일 마그데부르크(3부리그 소속)를 상대로 2019-2020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같은달 17일 열리는 마인츠전으로 홈 구장인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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