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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우도환 "두려움 없는 박서준, 강하고 멋있는 남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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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우도환이 '사자'를 통해 만난 선배 배우인 안성기, 박서준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우도환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관련 인터뷰에서 "촬영을 할 때 많이 외로웠다. 우물신이 있는 날에는 선배님이 너무 보고싶었다"고 촬영장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사자'(감독 김주환)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베일에 둘러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인 지신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용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악의 존재를 향한 자기만의 의식을 치르지만, 한신부와 용후로 인해 자신의 계획에 균열이 가자 그들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우도환은 "액션 신에서는 같이 대화를 하기도 했는데, 우물신 촬영할 때는 우물 안에서 부표가 너무 미끄러워서 5번 정도 놓친 것 같다. 우물 속으로 들어가면 꺼내는 것도 일이다. 굉장히 깊다 보니 아래를 보고 있으면 뭐가 나올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도환은 '사자'에서 첫 호흡을 맞춘 박서준에 대해 "대본상에는 케미가 아예 안 적혀 있었다. 작품을 하기 전에 소속사가 같아서 안면도 있고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가까워진 것 같다"며 "제가 선배님 복이 많은 것 같다. '마스터'에서 이병헌, 강동원 선배님처럼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과 함께 해서, 그 분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사자'에서는 박서준, 안성기 선배님처럼 커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며 촬영을 했다. 대본 분석이나 현장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 다 배울 점이었던 것 같다"고 선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그는 "박서준 선배님 같은 경우엔 현장에서 여유롭다. 당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신다. 그런 여유로움이 멋있는 것 같다"라며 "첫 주연이라 두렵고 떨리는 경우가 생기면 감독님과 박서준 선배님에게 전화를 하곤 했는데, 유일하게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 박서준 선배님이다. 되게 강하다고 해야 하나. 멋있는 남자인 것 같다. 힘들 때마다 연락을 하라고 하고 보듬어주신다.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저로서는 믿고 인생을 살 형님이 생긴 것 같아서 되게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박서준에게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 대배우 안성기에 대해서는 "더 여유로우시다. 데뷔하신 지 62년이나 됐는데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항상 친구처럼 대해주시고, 미소를 지어주신다. 안신부 자체이시다.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것은 깊으시다"라며 "제가 선배님과 한 신 촬영을 했는데, 머리를 잡고 위협해야 하는 신이라서 어려웠다. 제가 엉거주춤하니까 더 세게하라고 하셔서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도환은 그간 드라마 '매드독', '구해줘', 영화 '마스터' 등을 통해 개성 있는 마스크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사자'에서도 악역 지신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선과 악의 완벽한 미드필더 같은 존재다. 지신 역에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우도환을 극찬하기도 했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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