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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경험 많은 송은범, 필승조로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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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강화에 나섰다.

LG는 지난 28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사이드암 신정락을 한화 이글스로 보내고 베테랑 우완 송은범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LG 감독은 트레이드 직후 "한화에서 예전부터 신정락을 원했었다"며 "카드가 맞지 않아 논의가 매번 지지부진하던 와중에 한화가 송은범을 주기로 하면서 서로 만족하는 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송은범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3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지난달부터 트레이드 전까지 19경기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로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현재 정우영이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필승조는 사실상 마무리 고우석이 홀로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찬규, 진해수 등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승부처에서의 무게감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류 감독은 "정우영이 부상으로 빠진 영향도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 싸움을 해보려면 경험이 많은 송은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선발진은 갖춰져 있는 만큼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LG로 오게 되면 넓은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만큼 더 씩씩하게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떨어지는 변화구가 좋은 투수인 만큼 새 팀에서 새 마음으로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은범은 오는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LG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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