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사모님의 정체는 변정수였다. 2년 전 갑상선암 수슬을 받은 변정수는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이팅게일' 씨야 이보람을 꺾고 새롭게 가왕이 된 '노래요정 지니'에 맞서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사모님과 김기사의 대결로,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로 흥 넘치는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김기사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사모님의 정체는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였다. 변정수는 "제게 도전이었다"고 웃으며 "10년 전 성대결절수술이 왔고 2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가수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시련을 줄까 싶었다. 가면을 쓰면 자신감으로 부끄러움을 이겨내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딸 둘이 미국에 있는데 절대 나가지말라고 했다. 엄마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망신 당하지 말라고 했다. 좀 흔들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변정수는 "제가 올해 46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피한 무대지만, 그것조차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로서가 아니라 변정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무대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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