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목 통증을 호소했던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의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병호는 오늘 경기 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 직후 양쪽 손목에 통증을 호소한 뒤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2일 주사 치료를 받은 후 이튿날까지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박병호의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다음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다음주부터는 박병호가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로 오늘까지 박병호를 쉬게 하고 이동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이어 "주사 치료 이후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선수 본인도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다"며 "무릎, 허리 등 좋지 않았던 다른 부위도 좋아졌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워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요키시는 올 시즌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SK전에는 3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1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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