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배우 강지환은 10일 오후 6시께부터 분당경찰서에서 변호사 입회하에 2차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후 9시까지 약 3시간가량 이뤄졌다.
당초 강지환은 오후 2시부터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변호사 접견이 길어지며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추가 조사 등을 바탕으로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의 집으로 출동,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1차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이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은 13일, 14일 방송을 휴방하기로 결정했다. 재방송 또한 되지 않는다. '조선생존기'는 10회까지 방송돼 종영까지 10회가 남은 상황으로 조기종영까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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