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골 폭죽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머리로 흘려줬고 문선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전반 3분 정혁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 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대구는 후반 7분 반격에 나섰다. 전북 김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성공시키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대구가 쫓아오자 전북은 곧바로 달아났다. 후반 10분 손준호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문선민이 이를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는 3-1이 됐다.
문선민은 후반 3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동국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지만 문선민이 집중력을 유지한 가운데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전북은 시즌 전적 13승 5무 2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 39)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며 승점 30점을 기록, 4위 강원(승점 31) 추격에 실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FC 서울을 4-2로 꺾으면서 단독 10위로 도약했다. 윤일록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남준재가 한 골로 힘을 보태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서울은 고요한이 두 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제주에게 골 결정력에서 밀리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1승 6무 3패로 승점 39점을 기록, 1위 전북에 승점 5점 뒤진 3위에 머무르게 됐다.
수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수원은 타카트의 선제골과 구대영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인천 정훈성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타카트가 후반 1분 또 한 번 골맛을 보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인천은 후반 24분 이재성의 만회골로 3-2까지 따라붙었지만 여기까지였다. 수원은 인천의 거센 저항을 모두 잠재우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승 8무 6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상주를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2승 5무 13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탈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홈에서 성남 FC를 1-0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후반 23분 일류첸코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4무 9패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7위 상주 상무(승점 25)에 다득점에서 뒤진 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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