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오전 중 2차 조사를 앞두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준강간 등의 혐의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회식을 한 뒤 강지환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고, 술에 취해 잠을 자다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감금됐다. 도와달라'며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술에 취해)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자신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어떠한 진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2001년 데뷔한 강지환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쾌도 홍길동', '경성 스캔들', 영화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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