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중독성 짙은 '짐살라빔' 여름 주문을 갖고 돌아왔다. '빨간맛'과 '파워 업'으로 '써머퀸'을 꿰찬 레드벨벳이 올 여름 가요계도 접수할 수 있을까.
레드벨벳은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더 리브 페스티벌데이1(The ReVe Festival DAY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RBB'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레드벨벳은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 쇼케이스 준비하는 것도 전날까지 떨렸다"라며 "앨범 타이틀명 '더 리브 페스티벌'처럼 다양하고 신나는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더 리브 페스티벌(The ReVe Festival)'의 '리브(ReVe)'는 레드벨벳의 약자이자,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으로, 프랑스어로는 '꿈', '환상' 등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레드벨벳의 음악 퍼레이드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의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의미다. 올해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다. 데이1이 있고 데이2, 파이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은 리드미컬한 드럼 연주와 캐치한 신스, 시원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화려한 퍼레이드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레드벨벳은 타이틀곡 '짐살라빔'에 대해 "'짐살라빔'은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인데, 마음 깊숙이 담아뒀던 꿈을 펼쳐보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한 번 들어도 중독성이 있다"라며 "'빨간맛' 작곡가가 만들었는데, 중독성 강한 곡이 하나 더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생소했다. 노래를 하다보니 신나고 입에 착착 붙더라.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준비했다. 소원을 이루어지는 뜻이라 의미가 좋다. 이전부터 준비를 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이번에는 우리가 잘 소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믿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곡의 난이도가 높아 멤버들의 실력이 늘었다고도 말했다.
이수만이 타이틀곡으로 '짐살라빔'을 추천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레드벨벳은 "'러시안 룰렛'으로 컴백하기 전에 '루키'와 '짐살라빔'도 타이틀곡 후보였다. 회사 내에서도 투표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러시안 룰렛'이 1위를 했다. 그 다음에는 '루키'가 됐고 이번에는 '짐살라빔'이 타이틀곡 후보라고 들었다. 그 곡들을 소화한 과정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이 콘셉트를 할 수 있겠다'는 이수만 선생님의 확신이 든 것 같다. 뿌듯하고 잘 소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레드벨벳은 "'짐살라빔'은 상큼발랄함도 가져가면서 다이나믹함을 더 표현하려고 했다. 중독성 있는 후크 부분이 있다. '짐살라빔'에 시그니처 손동작이 있는데, 포인트 안무다"고 안무 시범을 보였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배드보이(Bad Boy)', '파워 업(Power Up)', 'RBB(Really Bad Boy)'로 트리플 히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 일본 아레나 투어, 2월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평양 공연을 다녀오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존재감도 각인 시켰다.
레드벨벳은 "K팝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 저희 행동과 무대 하나에 책임감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레드벨벳의 다양한 음악성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 다채로운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말했다.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도 약속했다.
레드벨벳은 "매번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면서 레드벨벳 성장했다.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초반에는 힘들었을 수 있지만 지금 와서 봤을 때 새롭고 뿌듯한 도전이고,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레드벨벳의 '더 리브 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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