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 1패로 호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적 47승 1무 23패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SK는 이달 들어 투타 모두 안정세가 뚜렷하다. 팀 평균자책점 2.83으로 10개 구단 중 2위, 팀 타율 3할5리로 전체 1위다. 투수들이 기복 없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야수들의 타격감까지 올라오면서 상대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A구단 감독은 "SK와 경기를 하다 보면 전력이 탄탄한 게 느껴진다"며 "특히 마운드가 선발부터 필승조까지 완벽하다. 한창 좋을 때 삼성의 느낌이 난다"고 SK의 강세를 인정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상대 팀이 우리를 인정하고 있다는 건 SK가 강팀으로 성장하는 좋은 과정에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 같다"며 "각 파트별로 시즌 준비를 잘해주고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 주면서 개막 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그러면서 김강민, 이재원, 김광현, 신재웅 등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염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선수와 직접 소통하는 것보다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일 때가 많다"며 "SK에는 세미 코치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김강민, 김광현, 신재웅이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또 "SK의 베테랑 선수들은 늘 신인의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뛰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후배들이 선배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많을 수밖에 없다. 감독으로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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