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5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282회 '일상 속의 동화' 편은 전국 기준 9.4%, 15%를 기록했다. 이는 50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슈돌'은 시청률 격전지라 불리는 일요 예능에서 이 같은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시간대 변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정 시청층을 유지한 것에 더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 시간대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준 아빠와 잼잼이가 둘만의 48시간을 보낸 뒤 엄마 소율과 재회하는 모습, 팥 홀릭 귀염둥이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이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만남, 스위스에 간 건나블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가 차지했다. 스위스 초록빛 자연 속에서 보낸 건나블리의 청정한 하루가 안방에도 힐링을 선사한 것.
특히 방송 말미에는 건나블리를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광희 삼촌. 건나블리를 위해 영국에서 날아온 광희는 하이디 분장을 한 채 요들송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러나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광희를 보며 건나블리는 당황했다. 방음창 때문에 광희가 부르는 노래가 전혀 안 들렸던 것. 이 예상치 못한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역대급 등장이다" "최근 들어서 제일 크게 웃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곧 창밖의 하이디가 광희 삼촌임을 안 나은이는 눈부신 미소로 광희를 반겼고, 건후는 계속해서 낯선 사람을 경계했다. 광희가 얼굴에 한 분장을 떼자 그제서야 건후도 광희 삼촌을 알아보고 미소 지었다. 또한 건나블리는 광희를 만나기 전 리기산에서 가져온 돌을 광희에게 선물로 줬다.
돌 선물의 의미를 몰랐던 광희는 처음에 선물을 보고 당황했다. 광희 삼촌이 기뻐하지 않자 아이들도 시무룩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리기산 정상에서 돌을 가져왔다는 걸 알고 난 후에야 광희는 "미안하다. 삼촌이 트라우마가 있다. 자꾸 돌머리라고 해서"라고 변명했다.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한 이 장면에선 시청률이 무려 18.8%(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어 광희 투어가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도 더했다. 영어 대신 마음으로 소통하는 광희와 전담 통역사 언어 천재 나은이, 그리고 리액션 담당 건후의 조합은 좌충우돌 여행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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