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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합류에도…한국, 세계 4위 브라질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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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했지만 세계랭킹 4위의 강호 브라질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계랭킹 9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링컨 피너클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10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17-25 16-25 11-25)로 완패했다.

전날 미국전에 이어 2연패한 한국은 1승7패를 기록했다. 역대 브라질전 전적은 17승43패가 됐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사진=국제배구연맹]

한국의 에이스인 김연경은 이날 첫 세트에만 출전했다. 1세트 중반까지 12-12로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중반 이후 브라질의 페이스로 넘어갔다. 잇단 오픈공격과 한국의 범실이 겹치면서 18-13으로 달아났고, 결국 24-17에서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브라질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에서 김연경 대신 표승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브라질의 기세를 막기에는 힘이 달렸다. 4-0으로 초반부터 앞선 브라질은 14-7까지 점수차를 벌려갔다. 한국이 강소희와 표승주의 스파이크로 13-1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범실이 나오면서 13-20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2세트도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도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초반부터 밀렸고, 잦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중반 14-4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은 7일 독일을 상대로 9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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