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칸 영화제 측이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 장혜진의 사진을 잘못 사용해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1일 밤 10시(현지시각)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공식 상영을 앞두고 칸 영화제는 출연진 소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여기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등 주요 배우의 이름과 사진이 담겨있다. 하지만 칸 영화제 측은 배우가 아닌 양궁선수 장혜진의 사진을 넣는 실수를 했다.
이는 칸 영화제 측이 자체 사진자료로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배급사에 확인 요청을 하지 않아 벌어진 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CJ엔터테인먼트는 칸 영화제 측에 사진 수정을 요청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21일 밤 10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생충'이 공개된 후 총 2천3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8분 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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