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롯데 자이언츠 카를로스 아수아헤(내야수)가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아수아헤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 도중 공에 맞아 손가락을 다쳤다.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아수아헤는 5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거 투구에 맞았다.
그는 정훈과 교체됐고 구장 인근에 있는 세명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았다. 아수아헤와 롯데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인 결과가 나왔다.
아수아헤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은 없었다. 롯데 구단은 11일 "왼손 검지 첫 번째 관절 부근 열상으로 4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아수아헤는 2주 뒤 상처 부위 실밥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후 복귀까지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황진수(내야수)가 퓨처스(2군)팀에서 콜업돼 1군 등록됐다.
롯데는 당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아수아헤가 빠지 2루수에는 오윤석이 대신 선발 출전했다. 또한 같은날 황진수와 함께 1군 등록된 베테랑 채태인(내야수)이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나왔다. 아수아헤는 전날까지 올 시즌 개막 후 3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9리(122타수 34안타) 1홈런 14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9리(59타수 10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황진수는 올 시즌 아직까지 1군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그는 퓨처스에서 2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3리(75타수 19안타) 1홈런 8타점 1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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