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의 복귀가 확정됐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은 이번 일요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며 "복귀전인 만큼 많은 투구수를 가져가기보다는 70개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군에서 재활에 힘써왔다. 당초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복귀가 앞당겨졌다.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이 돌아오면서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의 빈자리를 메웠던 이현호는 불펜으로 이동해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빠져있는 동안 이현호가 잘 던져줬다"며 "이현호의 향후 보직은 투수코치와 의논해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 일단 롱릴리프로 준비를 시키고 상황에 따라 한 번씩 대체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이용찬이 나서지 못했던 4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좌완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에 나와 1승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개막 후 1경기에 나와 5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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