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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 린드블럼 "공수 모두에서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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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9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따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린드블럼은 5회 첫 고비를 맞았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LG에 첫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린드블럼은 6회초 1사 후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제 몫을 다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컷 패스트볼 등 10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0k를 기록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를 발판으로 LG를 7-2로 꺾으며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 아주 좋은 컨디션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며 "공수 모두에서 동료들이 도움을 주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또 "허경민이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쳐줘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내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쉽게 승부를 하다가 많은 안타를 내줬다"며 "다음 등판 때 이 부분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경기 후 "린드블럼이 여느 때처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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