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던 연예인이 있었음을 고백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논란을 예고했다.
에이미는 A군에 대해 "정말 좋아하던 친구,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2012년 당시를 이야기했다. 그는 "경찰서에서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라며 "누군가 전화해서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제안한 사람이 있다더라. 그게 제 친구였다. 충격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에이미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 '안고가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했다"고 했다.
에이미는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며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한다"라고 했다.
한편,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에이미는 2015년 12월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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