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월 마지막 날 아픔이 컸다.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10회말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아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2 리드를 지키지 못해 더 뼈아픈 패배가 됐다. 롯데는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주중 원정 3연전에서 만났다.
롯데에게 이번 3연전 첫날 경기는 중요했다. 자칫 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2일 SK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장시환이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타선도 선취점에 이어 추가점을 차곡 차곡 쌓으며 도망갔다.
장시환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필승조'도 제몫을 다했다. 진명호. 고효준, 구승민 그리고 신인 서준원까지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양 감독은 SK전이 끝난 뒤 "지난 일요일(3월 31일 LG전)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시환이 앞선 선발 등판에서 보이지 못한 투구를 했다. 승리 발판을 마련한 투구가 됐다"며 "타자들도 아주 많은 안타를 기록하지 않았지만(롯데 타선은 당일 10안타를 합작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고 총평했다.
양 감독은 또한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인천까지 찾아와 응원을 보낸준 원정 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와 SK는 3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박시영(롯데)과 문승원(SK)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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