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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매매 알선-해외원정 도박 없었다…친구들끼리 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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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시사저널은 19일 승리와의 인터뷰 내용,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승리는 은퇴 발언 이후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승리는 "지금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된 거 아니냐.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거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사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솔직히 국민들께 죄송해서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반론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 않냐.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면,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김 모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는 김 대표에 빌려준 돈 20억을 받기 위해 허위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자신과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은 김 대표에 대해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당시 내가 돈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 보낸 건 다 허풍, 거짓, 자랑질하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며 "호텔에 확인해보면 나온다"고 호소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승리는) 김 대표 측에 투자한 20억원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2년 가까이 끌려다닌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승리가 일주일 만에 김 대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김 대표가 승리에게 여성을 알선하는 듯한 카카오톡을 보여주며 협박해서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승리의 억울함 호소에도 승리에 대한 의혹은 쏟아지고 있다. TV조선은 광역수사대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고, 승리가 지난 18일 경찰에 비공개 소환돼 재조사 받았다고 보도했다. MBC는 버닝썬 이 대표가 미성년자 출입 무마를 위해 2천만원을 경찰에 전달한 사실을 승리가 보고 받은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는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유착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의혹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습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승리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던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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