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나영과 이종석이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설렘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글앤그림) 12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달콤한 첫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단이(이나영 분)는 단독으로 진행을 맡게 된 유명숙 작가의 신간 출간 기념 낭독회를 무사히 마쳤다. 계약직 업무지원팀에서 진정한 겨루인으로 성장한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한 밤, 홀로 동네 공원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강단이를 차은호(이종석 분)는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봤다. 강단이는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차은호에게 말했다. 마침내 강단이를 향해 달려간 차은호. 그는 "은호야. 네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네가 내 손 잡아줘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라는 강단이를 깊게 포옹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단이와 차은호는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따뜻한 행복으로 가득 찬 두 사람. 차은호는 "누나 마음이 나한테 올 때까지, 그 마음 누나 스스로 알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너 나 좋아해"라고 말했다. 강단이도 더는 혼란스럽지 않았다. 강단이는 "나 너랑 손잡는 거 좋아. 생각해보니까 그날의 입맞춤도 좋았어"라며 차은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학력과 스펙을 삭제하고 겨루에 입사한 강단이의 비밀을 알게 된 고유선(김유미 분)이 차은호를 불러 강단이의 계약해지를 지시했다. 누구보다 원칙을 중요시하는 고유선 이사였기에 한 직원의 사정 때문에 회사 규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차은호는 고유선을 설득하지 못하고 고민이 깊어졌다.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며 겨루의 일원이 된 강단이었다.
"인생이 절벽 끝까지 내몰렸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열심히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만 쓸모없는 부품이 된 것 같았다"는 강단이는 두려움을 딛고 겨루에서 성장해왔다. 어렵게 얻은 두 번째 인생인 만큼, 최선을 다한 강단이를 어떻게든 돕고 싶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은 차은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차은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강단이가 겨루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제 막 펼쳐진 로맨스에 드리워진 또 다른 위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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