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V클래식매치가 열렸다. 두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두팀 모두 승점 추가가 필요하다.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추격에, 4위 삼성화재는 실날 같은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봄배구 진출이 확정된 현대캐피탈보다 삼성화재가 사정이 더 급하다.
삼성화재는 26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을 포함해 남은 6라운드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한다. 조건도 까다롭다. 이겨도 모두 승점3씩을 손에 넣어야한다. 그리고 3위 우리카드의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한다.
우리카드가 승점1이라도 더하면 준플레이오프(3위와 4위팀 승점차가 3이내)가 성사될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앞선 대한항공전도 그렇고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패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했다. 승패를 떠나 자신감을 찾고 재미있는 배구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신 감독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이런 걸 따지기 전까지 승점을 최대한 쌓으려고 한다"며 "아직 (1위에 오를 수 있는)기회는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두팀 모두 미들 블로커(센터) 전력이 100%가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선발 센터로 차영석과 김재휘가 나왔다. 신영석은 부상 복귀전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처럼 이번에도 교체 투입된다.
최 감독은 "신영석은 괜찮다. 다친 종아리 근육은 회복됐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 위험성이 크다. 최대한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주전 센터 중 한 명인 박상하가 결장했다.
신 감독은 "어제 팀 훈련을 하다 허리를 다쳤다"며 "근육쪽이 올라온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날개 공격수 자원인 이강원이 임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태환과 함께 선발 센터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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