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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해외 투자자에 성접대 의혹…메신저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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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 논란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SBS funE는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A대표와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라는 내용으로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는 지난 2015년 말께 대화 내용.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B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C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레나는 서울 강남의 대형 클럽이며, 2015년 당시 승리는 유리홀딩스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의 재력가들과 승리가 접촉하던 시기.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 참여자들 또한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인 유 씨와 직원 김 씨 등이었다.

해당 카카오톡 내용에서 직원 김 씨는 투자자들에 대해 "케어 잘 하겠다"고 말했고, 승리는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했다. 당시 아레나를 찾은 투자자 B씨는 여성이었으나 B씨의 일행들은 대만인 남성들로 전해졌다

승리는 2016년 3월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B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니들이 아닌데 주겠냐. 일단 싼마이 부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해당 채팅방에서 유 대표는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며 김씨는 10분 뒤 채팅방에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보고했다. 투자자 B씨는 2016년 4월 한국에 재입국해 유리홀딩스의 첫 주주총회에 참석했다고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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