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공백을 절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18-25, 21-25, 22-25)으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2, 3, 4세트를 모두 헌납하며 무너졌다.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나경복이 18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 부재를 실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후 "아가메즈가 빠진 가운데 선수들이 나름대로 잘해줬지만 상대 서브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며 "다음 경기 전까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9승13패로 승점 60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62)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3위 현대캐피탈(승점 59)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면서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 감독은 "현재로서는 아가메즈가 다치면서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게 됐다"며 "그보다 국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더 정교한 배구, 경기운영 능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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