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동원(28·FC 아우크스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3분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3·독일)도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뮌헨 킹슬리 코망(23·프랑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점수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이어 후반 8분 다비드 알라바(27·오스트리아)에게 또다시 실점을 하면서 2-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지동원은 후반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무회전 슛을 때렸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3분 구자철(30)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4승 6무 12패로 승점 18점을 기록, 리그 16위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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