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선 것. 방탄소년단은 그곳에서도 핫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석하게 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에 맞춰 무대에 올라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시상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이번 '그래미 어워드' 참석으로 세 개의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게 됐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는 '그들만의 시상식'이라고 불릴 만큼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시상자로 무대에 선 것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참석에 그친 것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블랙 턱시도를 맞춰 입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고 이들의 모습에 환호가 쏟아졌다. 미국 유력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을 인터뷰 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을 벌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빌보드와 인터뷰에서도 "영광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꿈 같은 순간이다. 이 순간을 가능하게 해준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 부문을 시상하는지 말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비밀이다. 시상은 처음이다. 게다가 그래미라니. 굉장히 긴장된다. (멤버들이) 함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새 앨범 관련해서는 RM은 "열심히 작업했다. 곧 나온다. 팬들에게 바치는 앨범이다. 많이 듣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당당히 선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과 올해 행보가 더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 주요 4개 및 각 장르별 최고 노래와 앨범 등 총 8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스 이즈 아메리카'가 올해의 레코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골든 아우어'가 올해의 앨범, 두아 리파가 베스트 뉴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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