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이수경 "지금껏 본 적 없는 좀비물, 뿌듯해"(인터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수경이 영화 '기묘한 가족'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서울 삼청동에서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 씨네주, 오스카텐) 개봉을 앞둔 이수경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로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이 출연한다.

이수경은 "'기묘한 가족'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와 캐릭터라서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개봉일이 결정되고 생각해보니 새로운 이야기라서 뿌듯하더라"라고 웃었다.

"재영 선배님처럼 매니아는 아니지만 저도 유명한 좀비물을 좋아해요. 미드 '워킹데드'를 즐겨봤고 특히 영화 '월드워Z'가 기억에 남아요. 최근 좀비물 작품들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 부담감은 덜했어요. '우리는 아예 다른 결의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으니 기존작들을 비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

'기묘한 가족'에서 이수경은 주유소집 막내 딸 해걸 역을 맡았다. 그는 해걸의 다소 차가운 성격과 실제 자신의 모습이 "다른 듯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 중 친구들은 서울에 대한 동경이 있지만 해걸이는 그렇지 않아요. 해걸이는 '내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표죠. 실제 제 성격과 다른 듯 비슷해요. 실제 저 또한 해걸이의 시니컬함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해걸이처럼 언니나 오빠에게 무자비하게 대할 수는 없는 성격이죠."

극 중 쫑비 역을 맡은 정가람과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처음으로 영화에서 로맨스를 찍었는데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없었다. 쫑비와의 로맨스가 시작하는 시점에 사건이 본격 펼쳐지기도 한다"라며 "내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에만 집중을 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