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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꿈꾸는 '인디계의아이돌'…"난 내 목소리의 1호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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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저는 제 목소리의 1호 팬입니다."

귀여운 외모에 감성이 깃든 허스키한 보이스, 통통 튀는 매력이 사랑스럽다. 자신의 목소리에 당찬 자신감이 있고, 솔직함으로 무장했다. '인디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모트다.

가수 모트는 최근 새로운 싱글 '이 밤을 너와'를 발매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OST '배웅'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 이름은 낯설지만, 다양한 노래와 목소리로 조금씩 대중들에게 스며들고 있는 가수다.

모트는 최근 상수동의 스타카페 라부에노에서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과 안부를 주고 받고, 친근하게 인사를 나눈다. 모트는 "팬들이 저를 깜짝 놀라게 할 때가 많다. 지난 공연 때는 '함께 있자 그대로'라는 플래카드로 이벤트를 해줬는데, 공연할 때마다 펑펑 운다"고 팬들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에이틴' OST로 음원차트 진입 신기, 반복재생 했다"

모트는 지난 2017년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고, 현 소속사인 루비레코드의 연락을 받고 정식 데뷔했다. 지금까지 7개의 싱글과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앨범 '사이'에 이르기까까지, 2년여 동안 부지런히 곡을 발표해왔다.

모트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수를 꿈꿨다. 그는 "나는 내 목소리의 1호 팬이다.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고 웃었다.

"평소에 말할 때는 아이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노래할 때 목소리를 들어보니 허스키한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노래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제 목소리에 빠지게 되요. 다른 가수들은 자기 노래를 잘 안 듣는다는데, 전 제가 쓴 곡들을 반복재생해서 들어요. 자기애가 강한 편인 것 같아요(웃음)."

네이버 뮤직션리그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이들을 보고 자신감도 생겼다. 모트는 "22살의 '깡'으로 시작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보다 내 노래와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고맙게도 사람들이 제 음색을 좋아해줬다. 순위에 들면 지원금을 주는데, 그 때 상금도 받았다"고 말했다.

모트는 지난해 10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웹드라마 '에이틴' OST '도망가지마'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도망가지마'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했고, 모트가 대중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모트는 "후각적인 것이 추억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전 청각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들으면 그 때 그 장면이 재생된다. 신을 보고 노래를 만든다. OST 작업이 그런 점에서 재미있었다"라며 "음원차트 안에 들어갔을 때는 실감이 안 났다. 하루에 몇 번씩 들었다. 10대 팬들이 생겨 더 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일상의 경험에서 영감…'인디계의 아이돌' 수식어 좋아요"

모트가 최근 발표한 '이 밤을 너와'는 밤새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도 반짝이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집으로 홀로 돌아가는데도 연인이 보고 싶어 다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가사를 담고 있다. 모두가 한 번은 겪어봤을 풋풋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모트의 독특한 음색, 감성을 건드리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모트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밤에도 낮인 것처럼 추억을 쌓아나가고 싶은, 첫사랑의 몽글몽글한 감정을 담은 노래다. 스물두살 때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모트는 대부분의 곡을 일상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다. '복수가 돌아왔다' OST '배웅'은 작업실에서 기타를 치다 실밥이 터져나온 바지를 보고 썼다.

모트는 "신촌 작업실에서 건대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한다. 창밖 풍경은 같아도 내 감성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거기서 생각 나는 메시지들을 써놓고 노래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그 감정을 겪어보지 않으면 서술하기가 어렵다. 사랑 노래도 그렇다. 예전의 경험담에서 살을 붙여 만든다"고 덧붙였다.

모트 음악의 지향점도 이와 맞닿아있다. 모트는 '지금처럼 일기 써내려가듯이, 내 말투를 닮은 가사를 써보고 싶다.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저와 대화를 하는 느낌을 받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 평소에는 낯을 가리는데 공연에서는 노래나 멘트로 소통을 많이 한다. 앞으로도 노래로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트는 귀여운 외모와 반전 목소리, 그리고 감성 가득한 노래들로 주목 받으며 '인디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모트는 "고맙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 전 외적으로 특출나지 않다. 아이돌은 예쁘고 잘생기지 않았냐"고 웃으며 "예전엔 외모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옷도 많이 산다"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모트는 결과물에 연연하지 않고, 대중적인 인지도에 쫓기지 않고 '흘러가듯 살자'는 마음을 품고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감이 생기면 긍정적인 결과물도 나오더라"며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올해는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많이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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