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0으로 이겨 정말 다행이네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당일 승리로 2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1세트는 고전했다. KGC인삼공사 공격에 애를 먹었다. 이 감독은 "1세트를 잘 풀어간 부분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1세트 후반 접전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뒷심에서 상대에 앞섰다.
미들 블로커(센터) 김수지가 블로킹과 이동 공격으로 연속 득점했다. 이어 고예림이 세트 승부를 결정짓는 포인트를 내 KGC인삼공사 추격을 따돌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고비를 잘 넘어갔다"고 얘기했다. 반면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1세트 앞서가는 상황을 내준 점이 무척 아쉽다"면서 "우리쪽으로 온 흐름을 지켜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두 감독 모두 당일 경기 승부처로 1세트를 꼽은 셈이다. 한편 이 감독은 순위 경쟁에 대해 "우리를 포함해 상위 4팀이 시즌 마지막까지 갈 것 같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8경기 모두가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팀도 그렇겠지만 다른 팀들도 매 경기 최손을 다할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일단 내일(31일) 하루는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다"며 "이후 다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1위 흥국생명과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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